장충동 태극당


장충동 태극당은 매우 오래된 가게이다.
동대입구역 2번 출구 앞에 있고
매일 8시부터 22시까지 영업

외관은 한눈에도 오래된 모습이지만
오히려 레트로한 느낌이 멋스럽다.
현대식 간판이 난무하는 서울에
취향을 지닌 오랜 가게들이 남아있다는 건 감사한 일.

빵집의 나이는 어느덧 일흔.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은 삼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2015년 리모델링을 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뮤제 드 태극당 이라는 말과 걸맞게
박물관의 느낌이 든다.

이렇게 한쪽 벽면에는
태극당의 역사가 쭈욱 나열되어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높은 천장의
샹들리에가 레트로한 느낌이다.

2014년 태극당을 리브랜딩 작업을 할 때
‘이전과 달라진 걸 알 수 없게 바꾸는 것’
을 목표로 삼았다고 하니
고집은 고스란히 취향으로 남아
추억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공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리브랜딩 작업을 할 때
태극당의 서체개발과
128종 빵의 리패키징 작업까지 했다고 한다.

첫 번째 주인인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가져오셨다는 금전출납기

소보로빵은 1,900원

식빵 코너도 벽면 한쪽을 장식

모던한 느낌과 레트로한 느낌이 공존하는 곳

다양한 빵들

한쪽에는 넓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영수증을 드립니다.
세금을 내겠다는
할아버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액자.

반대편엔 길게 자리가 있다.

어린 시절 생일 사진에 있던
추억의 태극당 버터케이크
2만 2천 원~ 4만 2천 원선으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매머드 빵을 닮은 피츠 빵

태극당 모나카 2,500원
단팥빵 2,100원
1,2위를 다투는 인기상품

고방카테스테라도 추억의 빵이다.


태극당 선물세트 는 연말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에도 좋을 것 같다.

요즘에는 체인점 빵집이나 프랑스 밀가루로 만든다는 고급 빵까지 흔하고 다양하지만
제일 맛있는 빵은 어렸을 때 먹던 빵인 것 같다.
그땐 빵이 흔하지 않아
엄마가 오븐에다 구워주었던 기억도 있다.

태극당 은 추억이 몽글몽글한 곳이다.
이번 생일엔 태극당 버터케이크를 먹어보고 싶다.

태극당 택배 되나요?


장충동 태극당은 택배가 안되고
배달어플에서 배달은 가능

영주 태극당에서는
카스테라 인절미를 택배로 배송한다고 한다.
인절미 한 박스 (140조각) 22,000원
인절미 반 박스(70조각) 12,000원
택배비 4,000원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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